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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연못에서...
작성자 임준배
작성일자 2010-02-12
조회수 2039

작은 연못 속의 슬픈 이야기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에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이것은 가수 양희은씨가 부른 '작은 연못'이란 노래의 첫 소절이다. 아주 먼 옛날, 깊은 산 속에 자그마한 연못 하나가 있었다. 그 연못에는 어여쁜 붕어 두 마리가 그 속에서 사이 좋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슨 일인지 붕어 두 마리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어찌나 치열한지, 서로 물고 뜯고 하더니 ...... 결국 한 마리가 죽어 물 위에 떠올랐다. 그러자 연못의 맑았던 물도 죽은 한 마리의 붕어와 함께 썩기 시작했다. 승리감에 도취되었던 붕어, 영원히 혼자 잘 살 줄 알았던 붕어도 썩은 물을 먹게 되어 얼마 후에 죽고 말았다. 이젠 그 작은 연못에는 더러운 물만 고인 채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

우리 나라의 외채가 1,000억불이 넘는다고 한다. 4,200만 남한 국민 한 사람이 2억원을 외국에 빚지고 사는 셈이다. 노.사.정의 싸움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20일 동안 입은 손해는 1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노동자 측은 전면 파업을 금년 가을까지 끌고 가겠다고 한다. 야당 측은 이를 대선에 이용하겠다는 당리당략을 앞세우고 파업을 부추기고 있다.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 망하는 법이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싸움인지, 아니면 너 죽고 나 죽자는 싸움인지? 노(勞).사(使).정(政)은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싸움인지 아니면 나라를 망치고자 하는 싸움인지 그 싸움의 본질을 다시 한번 깨닫고 다 함께 사는 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여기 '너 살고 나 사는 법'이 있다.

"(갈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5: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갈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잠15:17)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